'편집을 잘하는 방법'


1. 자주 리와인드해서 프리뷰하라!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다
푹 빠져서 계속 편집을 하다보면 전체에서 이곳이 어느 부분인지를 알 수 없다


2. 작곡을 하듯이 박자를 맞추어라
오선지를 보면 몇분 음표, 몇분 쉼표 등 모든 콩나물 들은 각자의 길이를 가지고 있다
4분의 3박자로 가던 노래가 갑자기 4분의 4박자로 바뀌면 노래가 이상할 것이다
그래서 오선지에는 마디가 있고 그 마디안에 어떤 구성을 하든 똑같은 박자들이 들어가게 된다
편집에도 보이지 않는 박자표를 만들어야 한다
교향곡처럼 어떤 때는 천천히 장엄하게 가다가 어떤때는 빠르게 절정을 향해 치닫기도 하고 어떤 때는 화산이 터지듯 폭발하고 급기야 평화로운 고요함이 흐른다
한 마디에 얼마나 많은 커트가 들어가도 상관없지만 전체를 보았을 때 그 마디가 튀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3. 과감히 생략하라
몽따쥬 원리를 최대한 이용하여 과감히 생략하는 편집이 좋은 것이다
지저분하게 일일이 설명하려는 것은 지루할 뿐만 아닐 오히려 느낌이 덜하다
생략을 할수록 시청자에게 더 많은 상상을 허락하여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다


4. 버릴 때는 미련없이 아까워하지 마라
이 생각 저 생각하면 안된다. 편집할 땐 오직 편집만 생각한다
저 사람 고생했는데 얼굴 한 커트는 넣어줘야지 라는 생각이 작품을 망친다
또 하나 중요한 것
시간을 맞추기 위해 조금씩 야금야금 버리면 작품이 걸레가 된다
차라리 주제 하나를 포기하고 몽창 날려야 한다
소재를 하나하나 버리다보면 표현하려 했던 주제가 모두 망가지게 된다
그러니 아까워하지 말고 한 주제를 과감히 버려라


5. 자신 없으면 음악으로 떡칠을 해라
작품이 잘 되었으면 될 수 있는데로 음악을 자제해야 한다. 물론 시대에 뒤떨어진 말일수도 있다
그러나 음악이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되면 결정적인 크라이막스에서 감정을 극대화할 수 없다
꼭 음악을 많이 넣고 싶으면 한번씩 뮤트를 주어서 감정을 모아 주어야 한다


6. 치열한 전투 후에는 연기 흩날리는 고요한 시체들의 언덕!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해 카메라 워킹이 춤을 추고 
오디오가 찢어지는 건 좋지만 반드시 쉴 곳을 마련하여야 한다
시청자의 감정을 정리할 수 있는 공백 페이지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으면 시너지 효과를 포기하는 것이다
정신없는 아빠의 권투장면 피터지는 싸움 뒤에는 파아란 하늘을 보여줘라


7. 원샷에서 원샷도 튀지 않을 수 있다
사이즈가 똑같다고 튀는 것은 아니다. 호흡과 오디오 조절로 비디오가 튀지 않을 수 있다
커트점을 이리저리 한 프레임씩 옮겨보고 앞커트의 오디오를 스닉 아웃 해보고 분명 비디오가 튀지 않는 오디오점이 있다
앞커트 오디오의 성질에 따라서 뒷커트가 전혀 안 튀는 그 지점을 찾아라


8. 첫커트를 고민하라
모든 피디들의 가장 큰 고민이 제목과 첫커트이다
시작은 반이라는 말과 똑같겠지!


9. 원본 테입을 외워라
스크립터가 있더라도 그 느낌을 다 적을 수는 없다
실수로 잘못 직은 NG그림이 어디에 붙이느냐에 따라 훌류한 그림이 될 수 있다
원본 테잎 프리뷰를 만히해야 한다 외울정도로 그리고 편집할때 기억해내라


10. 가장 중요한 것 , 공식은 없다
예를 들어 옛날에는 줌인 팬 중에는 자르면 안된다는 둥, 두 사람의 선을 그어 이미지 라인을 넘어가면 큰일난다는 둥
두 사람 사이 꽃병이 있을 때는 꽃병과 사람 원샷을 잡으면 튄다는 둥
엄청난 쓸데없는 공식들을 외우곤 했는데 이제 방송을 보는 시청자가 많이 변했다
또 앞으로도 변할 것이다
그 변호에 시청자의 호흡에 자연스럽게 따라가면 되는 것이다
촬영을 잘하는 사람은 망할 수 있지만 편집을 잘하는 사람은 망하지 않는다(김경만의 명언)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하여 편집하라
찍어온 그림이 없다면 자료화면을 쓰고 사람 얼구에 스틸걸고 나레이션을 읽고 느낌이 없다면 음악을 넣고
내용이 부족하다면 자막과 컴퓨터 그래픽도 이용하고 스튜디오 메이킹으로 처리도 하고 모든것이 편집이다
공식은 절대 없다


출처 : http://bit.ly/NQllFJ 


Posted by 문지영 :) 트랙백 0 : 댓글 0